창원 파프리카, 수출 효자 노릇 ‘톡톡’

지난해 145만9000달러 실적 달성…日 현지 시장 80% 이상 점유

  • 입력 2024.03.21 18:30
  • 수정 2024.03.21 18:44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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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파프리카를 포장하고 있다.
창원의 한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파프리카를 포장하고 있다.

 창원시는 5대 농산물인 파프리카, 단감, 토마토, 고추, 참다래 중 파프리카가 단연 신선 농산물 수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서는 4개 수출농업단지, 27ha, 28농가가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3279t, 145만9000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파프리카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와 유리온실이나 비닐하우스 등에서 자라기 때문에 자연재해가 덜한 곳에서 재배가 유리하다.

 덕분에 창원지역은 파프리카의 재배 환경에 최적화된 지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생산된 파프리카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산 파프리카가 80% 이상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산 파프리카보다 싸고 품질이 우수하며 신선도 유지 측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게 장점이다.

 시는 신선 농산물 수출에서 있어 파프리카가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엔화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수출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파프리카 수출에 여러 가지 악재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출 농업인 및 관계자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며, 신선 농산물 수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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