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6개 선거구 후보 등록…본격 선거전 막올라

창원성산 3명·진주을 3명·
진주갑 2명 등 등록 일제 마쳐
무소속 배종천 불출마 결정

  • 입력 2024.03.21 19:39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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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국민의힘 강기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창원성산구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21일 오전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서류를 각각 접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강기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창원성산구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21일 오전 창원시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서류를 각각 접수하고 있다.

 

 오는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경남 16개 선거구에서 후보 등록이 이어졌다.

 경남의 최고 접전지역 중 하나인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성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찍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강기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창원시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창원성산구 국민의힘 공천에서 떨어진 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무소속 배종천 후보가 본 후보 등록 첫날 불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창원성산은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국힘 강기윤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창원과 국가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3선이 되면 힘 있는 여당 의원으로 창원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직 창원시장 출신 허성무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강기윤 의원의 4년 의정활동에 대한 심판선거다”며 “시장 4년 경험으로 창원을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노동진보 정치가 살아 있을 때 세상은 변했다”며 “경남 유일 노동진보 후보로서 삶을 위협하는 윤석열 정부 퇴행을 막고 기후위기 불평등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갑 선거구에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가 나란히 등록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박 후보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등록 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힘든 경선과 결선을 거쳐 어렵게 후보가 된 만큼 김해의 모든 조직력을 다 동원해 ‘원팀’을 이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민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선택을 받아 4선 중진의원의 힘으로 국회부의장에 도전해 김해는 물론 더 큰 곳을 바라보는 책임정치를 펼치겠다”며 “늘 한결같은 사람, 큰 일꾼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해을 선거구에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나란히 후보 등록을 하고 필승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조 후보는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나라의 명운과 우리당의 존폐가 걸린 선거이고 시민에게는 지역 발전과 퇴보에 분수령이 될 선거인 만큼 사즉생의 각오로 필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김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년간 김해에 살아왔고 6년째 지역구 현역으로 성과를 낸 곳으로 시민에게 심판받는다는 초심으로 낙동강 전선의 최선봉에 서서 지켜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4·10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강민국,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 등록을 마쳤다.
4·10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1일 국민의힘 강민국,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남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 출마를 선언한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진주을은 국민의힘 강민국,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쳐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힘 강민국 후보는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과의 싸움이며 대한민국 핵심의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운명의 결전”이라며 “위대한 진주시민의 진주정신이 이를 바로잡아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깨끗한 선거를 통한 정치개혁, 진주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미래를 향한 공약과 비전으로 선거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한경호 후보는 “국회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인데 무능하고 의혹이 많은 후보가 당선되면 안 된다”며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청렴해야 하며 지역에서 오래 봉사하는 등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기본수당 신설과 청소년수련관 추가설치 ▲65세이상 시내버스요금 무료 ▲노인종합회관 건립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의 사회복지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무소속 김병규 후보도 이날 후보 등록 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돼 상처받은 진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진주 ▲청소년이 꿈을 준비할 수 있는 진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진주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평가받는 진주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진주 ▲장애인 자립생활 기반과 자기 결정권을 높여주는 진주 ▲진주 인재들이 다시 찾고 싶은 진주 등의 목표를 제시하며 ‘진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 다른 지역구 총선 후보들도 시·군 선거관리위원회 찾아 후보 등록을 일제히 시작했다.

 한편, 선관위는 22일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투표일 13일 전인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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