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물의 소중함, 다시 한번 생각해요”

  • 입력 2024.03.24 18:30
  • 수정 2024.03.24 18:40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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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22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물 부족·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제47차 유엔(UN)총회에서는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제정·선포했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민관 합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물 관리 유공자 표창과 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좌담회, 물 절약 실천을 강조하는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일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비롯해 도민과 학생, 물 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물 관리 유공자로 민간인 8명과 공무원 5명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해 경남도 물 관리 정책에 이바지한 공로를 격려했다.

 이어 ‘함께 누리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주제로 지역의 맑고 안전한 물 관리를 위한 주요 기관별 정책과 활동을 묻는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담회에는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일수 경제환경위원장, 최종원 청장과 남광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장이 패널로 참가했다.

 김 경제부지사는 “기후 변화로 심각한 가뭄과 홍수가 발생해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어 영남권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 보전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낙동강 수질 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자체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경남도는 국가 녹조 전담기관 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환경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념행사는 물 절약 실천으로 모든 생물에게 풍부하게 물을 배분해 물을 평화와 번영의 지렛대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기념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오후에는 세계 물의 날 기념 경남물포럼조직위원회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물’을 주제로 ‘제20회 경남물포럼’을 개최했다.

 낙동강통합물포럼, 수돗물포럼, 국제빗물포럼, 국제도랑포럼도 열려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함께 민·관·산·학·연이 한데 모여 물 문제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물환경 사진전 ▲수질오염사고 방제 장비·물품 전시회 ▲수돗물 시음회 ▲환경사랑 샌드아트 및 체험전 등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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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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