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설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 입력 2024.03.24 18:30
  • 수정 2024.03.24 18:40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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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

 

 통영시는 꽃 피는 계절인 봄을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와 산책로에 자동 분사기를 설치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에 나섰다.

 해충 기피제 자동 분사기는 지난 2019년 이후 용화사 광장 등 30개소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황톳길 등산로와 세자트라숲 산책로 입구에 추가로 설치됐다.

 자동 분사기는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LED 조명이 주변을 밝게 해 어두운 시간대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분사기 손잡이를 당겨 팔과 다리, 착용한 옷 위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4~11월 운영된다.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면 4~5시간 정도 효과가 지속되고 진드기 등의 위생해충 접근을 막아 야외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증,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등의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1월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영재 통영시보건소장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뿌리고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게 꼭 위생해충 기피제를 사용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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