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창원읍민 독립만세의거 재현 ‘성황’

  • 입력 2024.03.24 18:51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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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지난 23일 오전 의창구 의창동 소재의 두럭어린이공원에서 시민과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23창원읍민 독립만세의거 재현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3·23창원읍민 독립만세의거는 창원읍 장날인 1919년 3월 23일과 4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의창구 의창동 북동지역에서 읍민 6000여 명이 모여 일제에 항거한 대규모 만세운동이다.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대의거, 웅동 4·3독립만세운동과 더불어 창원지역의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재현행사는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주관으로 창원초등학교 학생들의 3·1절 노래 합창과 독립선언서 낭독, 태극기 사인,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이날 참석한 시민들이 창원읍민 만인운동비에 헌화를 하며 마무리됐다.

 김성곤 경남시민문화네트워크 대표는 “오늘 행사가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기억하고, 3·23창원읍민 독립만세의거의 역사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105년 전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했던 현장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는 배움터가 돼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보훈 예우문화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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