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총선 16개 선거구에 37명 출사표

창원의창 등 11개 선거구,
국민의힘-민주당 ‘맞짱’
민주당의 ‘낙동강벨트’ 사수
여부 초미 관심, 김해갑·을,
양산을, 창원성산 ‘격전지’ 꼽혀
재산 신고 최고액 120억 강기윤

  • 입력 2024.03.24 19:26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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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뱃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16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13석(무소속 당선 후 입당 김태호 포함), 더불어민주당은 김해갑·을, 양산을 3곳에서 승리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는 16개 선거구 중 창원의창, 창원마산합포, 창원마산회원, 창원진해, 진주갑, 통영·고성, 김해갑, 김해을, 밀양·의령·함안·창녕, 양산을, 산청·함양·거창·합천 11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총 37명이 출마했다.

 정당별로 16곳에 모두 후보를 낸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16명, 녹색정의당 1명, 개혁신당 2명, 무소속 2명이다.

 ‘격전지’로는 김해갑·을, 양산을, 창원성산, 창원진해 정도가 꼽히고 있다. 민주당의 ‘낙동강벨트’ 사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후보등록 마감 결과, 경남 16개 선거구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국민의힘 경선 끝에 공천을 받은 김종양 후보와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종양 후보는 경남경찰청장·인터폴 총재를 역임했고, 김지수 후보는 경남도의회 최초 여성 의장 및 최연소 의장을 지냈다.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창원시장 출신인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의원을 지낸 여영국 녹생정의당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이다.

 단, 허 후보와 여 후보는 실무협상을 통한 조건부 야권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최종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창원시 마산합포구는 재선 도전에 나선 최형두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인 이옥선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3선에 도전하는 윤한홍 국민의힘 후보와 경남도의원 출신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창원시 진해구는 이달곤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단수 추천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와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이다.

 이 후보는 조달청장을 역임했고, 황 후보는 해군참모총장·국가보훈처장 출신이다.

 진주시갑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박대출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진주시갑 지역위원장인 갈상돈 후보의 맞대결이다.

 진주시을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강민국 국민의힘 후보와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남도 경제부지사 출신인 김병규 무소속 후보 3파전이 확정됐다.

 통영·고성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정점식 국민의힘 후보와 통영시장을 지낸 강석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서천호 국민의힘 후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을 탈당한 최상화 무소속 후보의 3자 대결이다.

 김해시갑 선거구는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치열한 경선 끝에 공천을 받은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와 3선 의원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김해시을에서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을 떠나 4선에 도전하는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와 현역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는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 대한 공천 취소로 공천장을 받은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인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60대(63)와 20대(28)의 대결이다.

 거제시 선거구는 재선에 도전하는 서일준 국민의힘 후보에 맞서 거제시장 출신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부산대학교 특임교수를 지낸 김범준 개혁신당 후보가 등록해 3파전이다.

 양산시갑은 4선에 도전하는 윤영석 국민의힘 후보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출신 김효훈 개혁신당 후보 3파전이다.

 양산시을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전직 경남도지사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서는 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신성범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장을 지낸 김기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와함께 16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37명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국민의힘 강기윤(창원시 성산구) 후보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명부 현황을 보면 강 후보는 120억4030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어 통영시고성군의 현역 재선 의원인 국민의힘 정점식 후보(94억4270만원), 김종양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39억7291만원), 이종욱 국민의힘 창원진해 후보(29억997만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 후보(27억7470만원) 순으로 재산 신고액이 많았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은 후보는 우서영 민주당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로 5558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제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3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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