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웹툰캠퍼스 입주작가들 웹툰, 국내외 인기

경우 스튜디오 ‘좀비묵시록 82-08’, 북미·대만 출시
식이 ‘이스케이퍼’, 2월 말 블라이스 플랫폼 연재 등

  • 입력 2024.03.24 19:2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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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웹툰캠퍼스 입주작가 런칭 및 연재 작품들. 왼쪽부터 경우 스튜디오 ‘좀비묵시록 82-08’, 식이 ‘이스케이프’, 햇지애 ‘전갈의 시간’.(사진=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웹툰캠퍼스 제공)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남웹툰캠퍼스가 22일 입주작가들의 새로운 연재·론칭 소식을 알렸다.

 입주작가 경우 스튜디오 ‘좀비묵시록 82-08’이 지난 2월 22일 북미 라인 웹툰을 통해 론칭( 출시)했으며, 잇달아 3월 9일에는 대만에서 웹툰을 론칭했다.

 또, 창작지원사업 지원을 받은 입주작가 식이의 ‘이스케이퍼’ 역시 지난 2월 28일 블라이스 플랫폼을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2023년 경남웹툰캠퍼스 창작 지원을 통해 기획·제작한 ‘이스케이퍼’ 작품을 연재하게 된 식이 작가는 연재 소감에 대해 “오래 기획하며 여러 번 반복해 준비한 작품인 만큼 많은 부족한 부분이 메꿔진 후 부끄럽지 않은 작품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반복해서 그리면서 장르에 대한 이해와 캐릭터 묘사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연재가 시작됐고 예전과 달리 무엇이 부족했는지도 많이 알게 됐으니 이전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만들어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스케이퍼는 학원 스릴러 웹툰으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이를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상황을 방과 후부터 다음날 등교 시간까지 딱 하룻밤 사이의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교라는 갇힌 공간과 살아남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짧은 시간 속에서 밀도 있게 펼쳐나가는 것이 기대 포인트다.

 식이 작가는 지원받았던 경남웹툰캠퍼스 창작지원사업에 대해 “심사위원을 포함한 다른 작가들에게 작품의 평가를 얻을 수 있어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운이 좋다면 웹툰 플랫폼이나 여러 기획사에 소개돼 연재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창작 지원에 도전할 다른 작가의 작품이 많을 도움을 바탕으로 연재의 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식이 작가의 ‘이스케이퍼’는 블라이스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만나 볼 수 있다.

 입주기업인 경우 스튜디오 ‘좀비묵시록 82-08’은 북미 라인 웹툰 오픈 이후 한달 동안 평점 9.64점, 총 조회수 36만뷰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입주작가 햇지애 ‘전갈의 시간’ 역시 2023년 조아라 노블코믹스로 시작해 2024년 2월 26일 카카오페이지에 런칭해 연재를 이어간다.

 한편,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소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웹툰캠퍼스에는 현재 22명의 작가가 입주해 있다.

 지난 2023년 입주작가가 런칭한 ‘좀비묵시록 82-08(네이버, 경우)’, ‘새동네(네이버, 림스)’에 이어 입주작가의 꾸준한 신규 연재 소식을 알리며 경남 콘텐츠 산업의 장을 넓히고 있다.

 올해도 경남도와 창원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웹툰 작가 발굴과 교육 지원 업을 추진한다.

 지원사업 관련 문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차세대콘텐츠팀(055-230-886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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