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둘째 이상 ‘첫만남이용권’ 상향

200만원→300만원 상향…올해 40억원 확보, 1790명 지원 계획

  • 입력 2024.03.25 18:30
  • 수정 2024.03.25 19:07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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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출생한 둘째 이상 아동의 첫만남이용권 지원액을 종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100만원 상향해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저출산 대책으로 생애 초기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국가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국민행복카드에 200만원(지원금)을 지급하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출생 순위를 고려해 첫째 200만원, 둘째 이상 30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신청은 출생 아동의 부모 또는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 24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사용기간이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임을 고려해 사용종료일 최소 2개월 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지급된 지원금은 유흥업소·위생업종·레저업종·사행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간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사용종료일 후 자동 소멸한다.

 진주시는 지난해 사업비 31억원을 들여 총 1559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추경을 통해 40억원을 확보해 179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첫만남이용권 지원 확대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인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4월 12일까지 진행되는 ‘키우는 기쁨 행복한 육아’ 아이디어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진주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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