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장학재단, 640명에 9억6000만원 지급

올해부터 다자녀 가정 장학생 2자녀로 확대
지역대학 입학·지역전략산업 장학금 등 지역 특화

  • 입력 2024.03.26 18:30
  • 기자명 /정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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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사장 현종원)은 올 상반기 장학생 640명을 선발해 9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대학입학 등 8개 장학사업에 대해 지난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822명이 신청했다. 

 특히 올해는 다자녀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됨에 따라 ‘다자녀 가정 장학생’ 선발 대상에 2자녀 가정까지 포함시켜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규사업으로 관내 대학의 지역전략산업(의생명, 디지털물류, 스마트센서, 미래자동차,  지능형로봇)과 관련한 학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전략산업 인재양성 장학금’은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한층 더 다가섰다.

 재단은 이달 말 장학생선발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친 후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며 장학금은 다음 달 15일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지급한다. 

 7월에는 재단 출범 해인 2021년부터 현재까지 장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장학금 이야기’를 주제로 장학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초·중·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3개 부문으로 나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여한다. 참가하려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야기나 꿈과 희망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격려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당선자는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때 시상하며 당선된 수기는 하반기 발간될 장학재단 소식지 ‘아름다운 동행’에 게재한다.

 현종원 이사장은 “지역의 대표하는 장학재단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학수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재단을 알리고 나아가 지역 인재 양성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 수도권 유출 등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장학재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김해시는 매년 10억원을 출연해 지역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장학기금은 현재 163억원이 적립돼 있다. 김해시는 매년 10억원씩 출연하고 있고 200억원 기금 조성이 목표다.

 지난해는 314건 8억8600만원이 기탁됐고 697명의 장학생에게 9억3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21년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발돼 매년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있는 진례중 신혜오 학생은 2024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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