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교량·터널 등 도로시설물에 첨단기술 활용한다

국토안전관리원과 ‘도로기반시설 첨단관리기술 시범사업’ 협약

  • 입력 2024.03.26 18:30
  • 기자명 /권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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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해 시행하고 있는 ‘도로기반시설 첨단관리기술 개발의 실증 시범사업’을 위해 26일 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기반시설 첨단관리기술 개발 실증 시범사업은 노후 시설물 급증과 한정된 예산으로 인한 관리 사각지대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발생했던 성남시 정자교 붕괴사고와 같이 노후시설의 관리부실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기반시설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R&D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안전관리원이 주관해 자동화·무인화 점검 진단, 신속·정밀 보수 보강 기술을 개발·활용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응모신청서를 제출해서 11월에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시는 국토안전관리원과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이행을 위해 진주시 관내 교량·터널·옹벽 등 20여 개의 도로시설물에 첨단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설물에 실증할 첨단장비는 연구용역의 성과품으로 출시한 시제품인 무인 점검용 로봇, IOT 보수장비 등이 있다.

 또한 이를 실제 대상지에 적용·검증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시 맞춤형 유지관리를 위한 첨단관리시스템 개발을 최종 목표로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진주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할 시설물 정보 제공 등 행정 지원을 하며, 관리원은 진주시에 연구용역 중 구축한 첨단관리시스템 이관을 목표로 실효성 등을 증명하기 위해 첨단관리 시제품 등을 시설물에 검증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께 보다 안전한 기반시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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