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23일 몽골에서 고관절 의료기기로 업종전환을 성공한 기업인 ㈜타누스케어와 함께 몽골시장 진출 협력을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Mungun Guur Hospital(이하 MG병원)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타누스케어는 ‘공기 없는 타이어’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세계 1위 자전거용 타이어 제조기업인 ㈜타누스의 자회사다.
이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업종전환지원사업으로 속옷형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를 개발해 지난해 의료기기 1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경쟁제품이 존재하지 않는 고관절 의료기기 특화시장으로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한 의료기기 제조 유망기업이다.
진흥원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컨설팅, 시제품제작, 2023년 부산 KIMES 상담, 인허가, 병원연계 컨설팅 등을 세부사업으로 지원했다.
본 협약을 통해 MG병원(COO Tsolmon KHUREL)은 주주로 구성된 보디그룹(BODI Group)의 인프라 영역과 병원의 홍보 마케팅을 위한 국가대표 스포츠, MG병원 환자 및 고객, 지역 건강, 문화 캠페인, 지역 축제, 미디어, 방송국 등을 통해서 ㈜타누스케어의 고관절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은 MG병원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병원 내에 의료기기 제품을 상시 홍보할 수 있는 Display shop(가칭 김해-MG 상설전시관)을 개설해서 김해 의생명기업 제품 뿐만 아니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 K-바이오헬스지역센터사업 수혜기업들의 혁신창업 신제품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의료 관계자와 사용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테스트를 하는 등 홍보와 수출에 도움을 주는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타누스케어 김영동 대표는 “‘퀀폼 힙 서포트’ 등 우리 회사 제품을 몽골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상호 협력을 통한 상호 이익을 추구한 결과 100개 판매당 1개를 기부함으로써 앞으로 100만개 기부를 목표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할 것이다”고 전했다.
차병열 진흥원 센터장은 “김해시의 전통 제조기업이 업종전환을 성공하고 세계시장 진출 선례를 이끌어줘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료기기 품목군이 없거나 세계최초의 도전 아이템들을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에서 적극 지원하고, 몽골 MG병원을 통해 K-의료 창업기업들의 첫 수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