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노동당·녹색정의당, 공동 선거연대 선언

“진보정치 미래 지키겠다”…
각 지역 후보 상호협력·연대

  • 입력 2024.03.26 18:30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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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녹색정의당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이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 노동당·녹색정의당공동 선거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여영국 녹색정의당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이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울산·경남 노동당·녹색정의당공동 선거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의 노동당, 녹색정의당 총선 후보들이 공동 선거연대를 선언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여영국 녹색정의당 경남 창원시 성산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는 2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부산·울산 지역의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공동 선거연대에 합의했다”며 “이번 22대 총선에서 각 지역에서 상호협력 및 연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총선은 노동의 위기나 기후위기, 돌봄의 위기, 저출생 등 현재 한국사회가 직면한 각종 복합적이 위기에 대해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고 있지 못한 두 보수양당과 그에 종속된 비례 위성정당, 유사 위성정당이 판을 치고 있다”며 “공천 과정에서도 자신들의 당내 권력을 강화하는 것에만 신경쓸 뿐 민주적 정당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이나 한동훈만이 아니라, 이재명이나 조국 등도 이미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상대방이 더 나쁘니까 싫어도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는 수준으로 한국 정치는 추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남, 부산, 울산 지역의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은 소속 정당이 다르지만 진보정치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한다”며 “노동자 민중의 권리를 옹호하며, 여성이나 장애인 등 소수자의 가치를 옹호하며, 기후위기나 저출산에 대한 대응 등 현재의 복합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공공성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것에 서로 동의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경남 창원 성산의 정의당 여영국 후보, 부산 중구·영도구의 정의당 김영진 후보, 울산 동구의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당선을 위해 지역의 노동당과 녹색정의당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보수양당에 독립적인 진보전치의 가치는 한국 사회를 위해서도 반드시 유지·발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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