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7일 ‘창업어가 멘토링 사업’ 참여자(멘토) 중 현장 경험이 많은 해양수산직 퇴직공무원 6명과 ‘지식 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창업어가 멘토링 사업은 어업 창업을 위해 어가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지원한다.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양환경이 변화해 각 지역 주요 양식 품종의 채묘가 부진하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유생 발생량이 늘고 있어, 경남도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는 수산안전기술원에 경남 연안 해역의 유생 출현 변화 분석을 요청했다.
이번 협약식은 새로운 품종의 양식 가능성 발견과 수산 현장 업무능력 향상,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진행됐다.
수산안전기술원의 주요 업무인 패류 등 유생 조사 분석 업무에 대해 어촌 지도 경험이 풍부한 해양수산직 공무원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최근 변화된 유생 출현 현황을 분석해 양식어가의 적정한 채묘 시기 판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품종별 유생 발달 단계 분석, 채묘 적기 판단 ▲유생 조사 장비 사용 요령, 시료 처리법 ▲경남 연안 패류 등 유생 출현 변화 조사 분석 ▲어류, 패류 등 양식 현장에 관한 기술 정보 제공 등이다.
송상욱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패류 등 유생 조사 분석능력을 향상하고 경남 연안의 변화된 유생 출현 상황을 양식어가에 정확히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식어업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