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마산만 수질 개선과 지역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덕동물재생센터 악취방지 시설 개선 및 노후시설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도 악취기술진단 결과 제시된 시설물의 개선 효율화 방안으로 노후화 및 처리 효율이 저하된 덕동분뇨처리 시설 악취방지 시설을 개선해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하고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후된 약액세정식 탈취기 1단을 교체·개선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시설과 연계 처리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정적인 하수처리공정 운영을 위해서 덕동물재생센터 노후시설 정비 사업도 추진한다. 하수협잡물 처리시설 개선 및 자외선 소독설비 주요 부품을 교체한다.
협잡물 처리기는 최초 침전지에서 인발되는 슬러지 중 협잡물을 제거해 후속 공정으로 보내는 중요 설비다.
그러나 고농도의 하수와 악취가스에 의한 설비 부식 및 노후화로 잦은 고장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4억원을 투입해 협잡물 처리기 1대를 교체하고 배관 등 부대설비를 정비할 계획이다.
자외선 소독 설비는 자외선을 이용해 하수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을 살균하는 설비로,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보증기간이 지난 주요 부품들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종근 하수도사업소장은 “덕동물재생센터 시설 개선 사업들을 추진해 하수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을 저감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하수처리 공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