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노동안전보건 지킴이단, 산재 예방 나선다

민간 전문가 모집…20명 선정
4월 15일부터 연말까지 활동
사업장 위험 요인 발굴 등 수행
소규모 사업장 컨설팅도 진행
안전한 일터 환경 만들기 박차

  • 입력 2024.03.27 18:30
  • 수정 2024.03.27 18:49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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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보건지킴이단 활동 현장.
노동안전보건 지킴이단 활동 현장.

 

 경남도는 도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경남 노동안전보건 지킴이단(이하 지킴이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킴이단은 도내 사업장에 대해 산업재해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개선을 유도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민간 전문가다.

 경남도는 지난 2월 민간 전문가를 모집해 총 20명을 선정한 뒤 27일 오후 도청에서 지킴이단 위촉식을 갖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안전보건교육과 상반기 활동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지킴이단은 오는 4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소규모 제조업, 건설업 사업장, 밀폐공간 작업장 등 공공·민간 분야 사업장 90개소를 대상으로 유해·위험 요인 발굴, 개선 유도, 위험성 평가 실시 지도, 산업안전보건관계법령 이행 지도·안내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2024. 1. 27)에 따라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미만)에 대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소규모 컨설팅도 함께 추진하면서 사업장 맞춤형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킴이단 운영은 지난 2022년 시작돼 올해 3년째로, 그동안 전문성과 활동사항을 확대·강화하며 도내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도 발주공사 등 공공 분야 사업장 33개소, 제조업 등 민간 분야 사업장 40개소에 대해 2~3회차씩 현장을 방문해 산업안전 지도를 실시했고, 폭염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303개 사업장)도 추진했다.

 강순익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그간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재해 없는 경남을 위한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킴이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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