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닷새째 정전, 하루 손해 300억원

최소 1750억~2100억원,
2주 이상 걸릴 경우
최대 3000억원 피해 예상

  • 입력 2024.03.28 18:56
  • 기자명 /여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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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창원공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라인.(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창원공장의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라인.(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 창원공장의 지중 송전선로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파손되면서 닷새째 공장 가동을 못하고 있다.

 28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국GM 창원공장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파손이 발생하면서 28일 현재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송전선로 접속함 복구에는 최소 10일에서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사무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이다.

 창원공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하루 1000대 가량 생산하고 있어 생산 차질액만 하루 250억원에서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휴일인 24일과 노조 창립기념일인 26일을 제외하고도 현재까지 사흘째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한국전력 경남본부에 신속한 복구 지원을 요청했지만 접속함에서 파손된 대형 애자(길이 1m 가량)를 생산해 재설치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특히 30년 이상된 노후화된 설비 탓에 복구가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10일에서 2주 이상 걸릴 전망이어서 생산 차질액은 최소 1750억원에서 2100억원, 2주 이상 걸릴 경우 3000억원 이상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다만 같은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인근 공장들은 별다른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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