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재점검

논란된 바가지요금 현장 선양회와 긴급점검

  • 입력 2024.03.28 18:57
  • 기자명 /유현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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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28일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논란과 관련해 축제 주최자인 선양회와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장금용 경남 창원시 제1부시장이 28일 진해군항제 바가지요금 논란과 관련해 축제 주최자인 선양회와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창원시는 진해군항제에서 논란이 된 바가지요금 현장을 축제 주최자인 선양회와 긴급 점검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이날 선양회와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일부 품목은 제품 종류에 따라 양이 다를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한 후 동일한 제품 및 개수로 제공하자는 결론을 냈다.

 또한 바가지요금 논란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에 나가 어묵꼬치를 직접 주문해 양을 확인해 보는 등 상인들에게 가격표 준수를 당부하며 바가지요금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

 장 부시장은 “남은 군항제 기간 동안 바가지요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양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이 걱정 없이 군항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군항제 먹거리 시장에서 꼬치 어묵 2개가 1만원에 팔리고 있다는 MBC 경남의 보도 이후 군항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메뉴판에는 ‘꼬치 어묵 6개에 1만원’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실제 제공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취재진이 한 가게 상인에게 “꼬치 6개 아니냐”고 물었더니 “저거(메뉴판)하고는 다르다. 꼬치 길게 해놓고 하나 끼워진 게 아니고 우리는 비싼 어묵으로 해서 한 것”이라고 답하면서 논란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매년 바가지요금 논란이 나오는데 개선되는 게 전혀 없다”, “단속할 거면 제대로 해라”, “내년에도 바가지 반복되겠다”, “바가지 못 잡을 거면 그냥 축제 하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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