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야 후보, 본격 표심 공략

16개 선거구 중 11곳,
국민의힘-민주당 맞대결
출정식 시작으로 민심 잡기
심판 호소…선거운동 본격화

  • 입력 2024.03.28 19:29
  • 수정 2024.03.31 18:37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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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강민국, 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들이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강민국, 민주당 한경호, 무소속 김병규 후보들이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경남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정당 및 무소속 후보 37명은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13일간의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밀양시장 선거, 창원시 제15선거구·밀양시제2선거구 도의원선거, 김해시아선거구·밀양시마선거구 시의원 선거, 함안군다선거구 군의원 선거 등 도내 6개 재·보궐선거 후보자들도 일제히 득표 활동에 나섰다.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 16곳 중 창원시의창구 등 11곳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창원의창구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종양 국민의힘 후보는 주요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지수 후보는 오후 6시 의창구청 사거리에서, 김종양 후보는 오후 5시 중동 장수촌돼지국방 옆 광장에서 각각 필승 각오를 다지는 출정식을 가졌다.

 특히, 두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KBS창원에서 경남 첫 생중계 TV토론 대결을 펼쳤다.

 양산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의 전직 경남도지사 간 박빙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김두관 후보는 오후 3시 30분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같은 당 이재영 양산갑 후보와 합동출정식을, 오후 6시에는 덕계사거리 파리바게트 앞에서 단독 출정식을 가졌다.

 김태호 후보는 오후 5시 30분부터 이마트 양산점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3파전으로 치르지는 경남 진주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 무소속 김병규 후보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통시장과 거리 출근길 인사로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민국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중앙시장 입구인 광미사거리에서 시·도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통해 시장 상인들과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오늘부터 선거가 시작된다.이번 선거는 내고향 진주에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그 이유는 진주가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멈출것인가. 진주의 100년 미래가 달려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경호 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과 진주발전 그리고 우리 삶의 향방을 가르는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공동체 운명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진주을 강 후보는 후보의 공적자질이 검증돼야 하는데 최근 그에 관련한 정보등이 각종 불미스런 의혹들로 인구에 회자되고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어 실로 개탄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했다.

 김병규 후보는 이날 거리우세를 통해 “진주 경제를 살리겠다”며 “국가예산과 나라살림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며 쌓은 능력과 경험, 인맥을 쏟아붓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시민을 위한 공약에 국회의원 따로 시장 따로 일 수는 없다”며 “중앙정부-경남도-진주시로 이어지는 강력한 경제벨트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과의 화합과 협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귀한 줄 알고 평생을 살아왔다”며 “정치 은퇴 이후에도 진주에서 존경받는 시민으로 함께 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3월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9일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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