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벽지 운행 ‘브라보택시’ 확대

올해 총 923개 마을 확대 운행, 대중교통 취약지역 이동불편 해소

  • 입력 2024.03.28 19:51
  • 수정 2024.03.31 18:37
  • 기자명 /최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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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택시.
브라보 택시.

 

 경남지역의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오지·벽지마을을 대상으로 운행 중인 ‘브라보 택시’가 확대된다.

 경남도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이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2024년 브라보택시를 벽지·오지마을 923곳에 확대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60억원(국비 30, 도비 15, 시군비 15)으로 지난해(899개 마을, 57억원)보다 사업비 3억원을 더 투입해 벽지·오지 마을 24곳에 추가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브라보택시는 교통 오지·벽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병원이나 시장 등에 갈 수 있는 맞춤형 택시 서비스이다.

 운행요금은 통상 호출방식 1대당 1200원(4인승차 1인당 300원)으로 마을에서 생활권 읍면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다.

 브라보택시는 시군과 택시기사 간 운행 구간 협정요금을 정하면 주민은 주민부담금만 지불하고, 도·시·군에서 협정요금에서 주민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브라보택시 이용 인원은 57만3763명이며, 올해에는 운행 마을 수도 증가함에 따라 예상 이용객 수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운행 마을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 질도 향상시키기 위해 택시 운전기사 중 서비스 및 봉사정신이 투철한 운전자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브라보 택시 운행으로 시군 벽지·오지마을 주민들이 병원, 읍내 시장 등으로 이동하는 데 한층 수월해져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도는 해마다 브라보택시 운행 마을을 늘려가고 있다”며 “벽지·오지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통복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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