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일(한국시간) 메트로돔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 2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전날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타율은 0.298(종전 0.299)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첫 안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미네소타 선발 앤서니 스와작의 91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를 불러 들이면서 3경기 만이자 올해 자신의 32번째 타점을 얻어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쟈니 페랄타의 3점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32득점째.
5회와 7회 각각 2루 땅볼과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클리프 리(31)의 8이닝 1실점 호투 속에 10-1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