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기·김혜림, 한국 펜싱 진가 보여주다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대회’서 금

  • 입력 2009.07.06 00:00
  • 기자명 백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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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나흘째 펜싱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손영기(24·상무)는 5일(한국시간) 베오그라드 페어홀2에서 열린 펜싱 플뢰레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토비아 비온도를 15-9로 시원하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손영기는 한국 역사상 유니버시아드 남자 펜싱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첫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한국이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펜싱 개인전에서 낸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2003년 22회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플뢰레와 사브르 개인전에서 하창덕과 오은석이 은메달을 따낸 것이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오른 김혜림(24·안산시청)은 결승에서 중국의 바오 잉잉을 15-11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전날 한국에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안겼던 태권도는 1개의 금메달만을 추가했다.

태권도 남자 플라이급 결승에 오른 문길상(21·경희대)은 세르비아의 니노슬라브 바비치를 3점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플라이급 대표로 출전한 최유진(22·조선대)은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남자 웰터급과 여자 웰터급에 나선 백선홍(22·동아대)과 이선형(22·우석대)은 각각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체조에서는 김수면(23·포스코)이 남자개인종합에서 86.95점을 받아 동메달을 수확했다.

체조 남자개인종합에서는 일본의 호시 요스케와 중국의 왕헝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미국과의 예선에서 76-113로 패해 2패만을 기록하게 됐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세르비아에 1-3(14-25 20-25 25-22 15-25)으로 패해 전적이 1승2패가 됐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아일랜드를 1-0으로 꺾고 2승 1무로 8강에 올랐다.

브라질과 맞섰던 여자 축구는 이날 0-1로 패했지만 예선 전적 2승 1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탁구 단체전에서는 여자팀이 2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2승1패를 기록했지만 3승을 따낸 헝가리에 밀려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이날 금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매달 4개로 종합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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