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21)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642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5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은 물론 톱10 경험조차 전무한 이은정은 데뷔 후 최고 성적을 예약했다.
공동 7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이은정은 전반 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은정의 샷은 위력을 발휘했다.
10번 홀에서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인 이은정은 이 후 보기 없이 버디 퍼트만 4개 성공시키며 2위 그룹을 4타차로 제쳤다.
61타로 라운드를 마치며 25년 만에 대회 3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세운 이은정은 AP통신을 통해 “이 코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더욱 잘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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