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AT&T 내셔널 우승

앤서니 김 단독 3위·대니리 공동 7위 마무리

  • 입력 2009.07.07 00:00
  • 기자명 송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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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34·미국)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CC(파70·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공동선두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헌터 메이헌(27·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우즈는 올 시즌에만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월)과 메모리얼 토너먼트(6월)에 이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PGA투어 통산으로는 68회 우승.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단독선두가 된 우즈는 이어진 7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잡고 앤서니 김(24·나이키 골프)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2타 차 단독선두로 나섰던 우즈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매섭게 스코어를 줄인 메이헌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12번부터 15번 홀까지 4개 홀에서 파를 기록해 공동선두 자리를 지킨 우즈는 대회 막판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라운드 들어 8개 홀 연속으로 파를 기록한 앤서니 김이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우즈는 17번과 18번 홀을 파로 막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따냈다.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8언더파를 기록한 메이헌은 한때 공동선두까지 오르는 등 깜짝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와 함께 공동 1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던 ‘디펜딩챔피언’ 앤서니 김은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앤서니 김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4라운드 초반 단독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고 아쉬운 단독 3위에 그쳤다.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하고 올 시즌 도중 프로에 뛰어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쳐 비제이 싱(46·피지), 짐 퓨릭(39·미국) 등과 함께 최
종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7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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