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입 수시 22만7천92명 선발

전체 모집인원 59%…지난해보다 2만여명 증가

  • 입력 2009.08.2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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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10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전형을 통해 22만709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올해 대입 전체 모집인원(38만4659명)의 59%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난해(20만6223명) 보다 2만869명이 증가한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확정 발표했다.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올해에는 194개 대학이 수시 모집을 통해 22만7092명을 선발해 지난해 보다 4개 대학, 2만869명이 증가했다.

이는 올해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데다 입학사정관제 전형 확대되면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대교협은 분석했다. 또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으로 전환한 김천대학에서 859명을 선발하는 것도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난 것에 한 몫을 했다.

국공립대학이 38개 대학에서 4만4777명(19.7%), 사립대가 156개 대학에서 18만2315명(80.3%)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의 경우 160개 대학에서 11만4556(50.5%)을 뽑고, 특별전형으로는 185개 대학에서 11만2536명(49.6%)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에는 대학독자기준에 따라 182개 대학에서 7만4962명을 선발하는데, 내신우수자 특별전형이 44개 대학에서 1만5837명을 뽑아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또 특기자전형으로 119개 대학에서 7162명을 뽑고, 이 가운데 90개 대학에서 2304명을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뽑는다.

이 밖에도 취업자(17개 대학, 459명), 산업대우선선발(6개 대학, 1156명), 특성화고교(11개 대학, 1263명) 등을 통해서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전문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128개 대학에서 1만115명을 선발하며, 농어촌학생(137개 대학, 9231명)과 특수교육대상자(47개 대학, 882명), 재외국민과 외국인(119개 대학, 4367명), 기회균형선발(96개 대학, 2934명) 등을 통해서도 신입생을 뽑는다.

특히 올해 수시에서는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는 대학이 모두 87곳으로 지난해 40개 대학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입학사정관제 선발인원도 수시 전체 모집인원의 10%에 해당하는 2만2787명으로, 지난해 4555명 보다 5배 이상 늘었다.

고려대와 부산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등 정부가 입학사정관제 확대를 위해 지원하는 대학 외에도 경상대와 동의대 등 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실시하는 대학 43개 중 42곳에서 실시한다.

아울러 서울대와 부산대, 상명대, 한동대 등 32개 대학에서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특별전형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과 면접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반영되며, 기본적인 전형요소로 학교생활기록부가 활용되고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된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은 100% 반영대학이 70개교, 60% 이상 반영대학은 지난해에 비해 24개교 늘어난 80개교 등으로 학생부 반영비율이 증가했다.

논술실시 대학은 서울대와 이화여대, 인하대 등 37개교로 지난해(24개교) 보다 늘었다.

면접·구술 고사 반영대학 역시 증가했는데 20% 이상 반영하는 지난해 65개교에서 올해 92개교로 대폭 늘어났다. 10% 이상 반영대학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20개로 증가했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2월16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개월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에, 등록기간은 12월14일부터 12월16일까지다.

대교협은 올해 수시모집 복수 합격자는 등록기간 안에 반드시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학입학전형 지원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된 ‘2010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전국 고등학교 및 시도교육청에 배포하는 한편,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도 게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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