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0월 재보선 당선이 최우선”

장광근, “공심위 5명 중 1명은 친박이 추천”

  • 입력 2009.08.2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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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20일 10월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관련, “외부인사 2명 중 1명은 친박이 추천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헌·당규상 총선의 경우 공심위는 20인 이내로 구성하고 그 중 외부인사와 여성을 각 30% 이상씩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통상 5~7인으로 구성돼왔다.

장 총장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이번 재보선은 선거지역이 몇 곳 안돼 관례대로 사무총장과 제1, 2사무부총장을 비롯한 5명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5명 중 사무총장을 비롯한 3명을 제외한 2명 중 1명을 친박에서 추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구성이라면 공심위 심사의 공천 논란은 원천 배제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재보선의 경우 공천 문제에 대해 여러 뒷말이 있었고 이것이 당 위기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구성 단계부터 이런 논란의 소지를 제거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또 “공천의 기본 원칙은 어떤 경우도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의 원칙”이라며 “당선 가능성에 대한 판단은 여론조사, 현지 실사, 대면 면접 등을 거쳐 어느 누구도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는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결과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이 모든 책임을 진다는 생각 하에 투명성을 강조할 것”이라며 “당선 가능성 이외에 모든 상황은 철저히 배제될 것이고 친이·친박이란 개념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심위 일정상 공고, 공천 접수, 심사가 있고 심사 내용으로는 대면 심사, 현지실사 등이 필요해 이런 기간을 감안할 때 가능하면 다음달 15일 전후에 공천이 이뤄질 것 같다”며 “구체적인 공심위 일정은 오는 27일 최고위에 보고한 뒤 28일 공심위원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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