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동북아 갈등 풀고 평화 일군다

23일까지 서울서 역사NGO세계대회

  • 입력 2009.08.21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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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과 세계NGO역사포럼이 20~23일 서울 인사동 일대에서 ‘제3회 역사NGO세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동아시아 역사화해를 위한 역사교육’이다. ‘역사의 매듭, 평화로운 미래’라는 깃발아래 23개국 역사NGO 관계자와 역사교육연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교육’, ‘전쟁과 폭력의 기억’, ‘역사분쟁의 평화적 해결’, ‘영토 및 국제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NGO의 역할과 기여방안’, ‘일본교과서 문제와 동아시아 역사인식의 전망’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와 함께 ‘역사·평화교육 경험 공유를 위한 교육자들의 대화’, ‘동북아 평화의 광장을 만들어가는 역사와 평화순례’, ‘1910년 한국강제병합에 관한 한일NGO 국제 세미나’ 등 10여개의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도 준비됐다.

‘라운지 토크’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심포지엄처럼 수백 명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10~20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공통 관심분야에서 세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교사와의 대화’, ‘중국NGO와의 대화’ 등 8개의 라운지가 마련됐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인 김용덕 세계NGO대회 공동대회장은 “동아시아 역사 갈등의 현주소를 냉정히 되짚어 보고 역사화해와 평화를 향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널리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코널대 선임연구원인 마크 셀던 세계NGO대회 공동대회장은 “동북아 역사문제를 생각해봄으로써 동북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미강 대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대회까지는 조직위원회 중심이었지만 이번에는 세계NGO역사포럼이라는 상설단체가 만들어져 대회 운영을 맡고 있다”며 “동아시아의 역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어떻게 연대할지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역사NGO세계대회는 동아시아 평화정착을 위한 역사NGO들의 역할 증대, 평화교육을 통한 글로벌 미래세대 양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출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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