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대통령께 보내는 우표없는 편지

  • 입력 2009.08.28 00:00
  • 기자명 이오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최근 여·야 정치권의 미디어법 공방전, 북한의 미사일 엄포 등으로 얼마나 고민하고 계실까 생각에 잠겨 봅니다.

최근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장·국장은 국가 원수로서 많은 고심이 있었을것이라 짐작됩니다.

이 대통령님! ‘어제가 옛날이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노사와 정치권의 싸움을 두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 자본주의국가에 살면서 부를 인정안하는 편견, 둘째 사회에서의 계급 불인정 셋째, 노인 공경심 부족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명박 대통령께서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인성교육에 중점 둘 것을 감히 조언합니다.

1960년대 말에는 살림살이는 어려웠지만 마음은 편했습니다.

그 당시는 김준 서울농대교수(새마을운동 창시자), 함석헌 박사(사회지도자) 등이 큰 어른 역할을 했습니다.

요즘 그런 교육기관과 큰 어른이 부족한 사회이기에 상기내용을 이슈로 삼아 사회에서도 인성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남 창녕이 고향인 중년 늙은이입니다. 먼 발치에서 이 대통령을 지켜본 시민으로서 한가지 더 부탁 드립니다.

지난해 8·15경축사에서 언급하셨던 국가 경영 100대 과제 중 저탄소 녹색 정책과 맞아 떨어지는 장소가 창녕에는 두 곳이 있습니다.

천혜의 부존자원인 섭씨 78도에 하루 600t의 물이 솟구치는 부곡온천이고 또 다른 곳은 동·식물의 천국인 우포늪 입니다.

우리나라는 기름이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고령화 사회이기에 부존자원을 활용해서 전국규모의 노인 복지시설을 부곡온천근교에 유치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유는 부곡온천을 활용할 경우 겨울 난방비가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에 효능이 탁월하기에 전국규모의 노인복지시설유치와 온천열을 이용한 온천열 발전소도 가능한지 참고 부탁드립니다.

최근 글로벌 시대로 접어 들면서 사람들은 기후·자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탄소 녹색정책과 시대적 조류에 알맞기에 부곡온천·우포늪을 이번 정책으로 활용가치를 찾아보시길 소망합니다.

창녕에서 김덕수 드림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