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외 전방위 병행투쟁”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기국회 등원키로

  • 입력 2009.08.28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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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 원천무효화를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김대중·노무현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겠다”며 등원을 선언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집권세력의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여당의 ‘반성과 성찰을 통한 국정기조의 전환’요구와 ‘3대 위기 수습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와 여당의 독선과 독주가 계속되는 한 민주개혁 세력의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통합과 연대를 통해 정부·여당에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원내외 병행투쟁을 기조로 원칙을 지켜왔으며 그 원칙으로 정기국회에 임할 것”이라며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대표단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기국회 대책에 대해 “불법 날치기로 실패한 언론악법의 원천무효화를 위해 전방위 투쟁을 펼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생 문제를 신속하게 다루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의원직 총사퇴 문제와 관련,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낸 저는 원내 활동을 안하지만 사퇴서를 제게 맡긴 의원들은 원내 활동을 할 것”이라면서 “저처럼 국회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을 중심으로 주말에 원외투쟁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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