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16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열 것을 촉구했다.
조원진, 강성천, 조해진 의원 등 환노위 한나라당 위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추미애 환노위원장의 개인적인 독선으로 장관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잃었다”며 “이는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추 위원장이 위원장 사퇴 촉구 결의안 철회와 법안 일괄상정의 사과를 인사청문회 실시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인사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국회의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며 동료 의원들의 권한을 박탈하는 횡포”라며 “22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향후 여야가 합의한 일정을 따를 것”을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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