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원자력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입력 2009.09.30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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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사극에서 주인공은 일식을 예언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면이 나온다. 그 당시 일식의 예언은 격물을 연구하여 얻은 결과로 격물이란 주자학에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여 끝까지 따지고 파고들어 궁극에 도달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항상 접하는 물과 불처럼 원자력을 바라볼 때도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를 논하기 전에 격물의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 일부 사람들은 원자력하면 1945년 히로시마 원폭투하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를 떠올리며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다. 하지만 두 가지 오해 속에는 또 다른 진실이 있다.

첫째, 원자력은 원자폭탄이 될 수가 없다. 2~5%의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전은 90%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원료로 하는 원자탄처럼 폭발할 수 없다.

둘째, 우리나라 원자로는 흑연감속 비등경수로 타입의 체르노빌 원전과는 타입부터 다르며 5중의 방호벽으로 둘러싸여 방사능 유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체르노빌 원진이 덮개 없는 오픈카였다면 우리나라 원전은 5중의 덮개로 층을 이루며 에워싸고 있다.

세계는 지금 원자력 르네상스로 열강들이 에너지 자립을 위해 앞 다투고 있다.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한국수력원자력 / (주) 월성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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