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국제전화 표시서비스

  • 입력 2009.10.08 00:00
  • 기자명 최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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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이동통신 3사와 협조해 지난 1일부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국제전화 표시 서비스는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 5월 경찰청에서 청와대(BH)와 총리실에 건의한 통신제도 개선 사항으로 통신업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시행하게 됐다.

경찰에서는 전화사기 범죄과정에서 휴대전화가 필수적으로 이용되는 점을 착안, 국제전화 수신시 액정 화면에 ‘국제 전화입니다’라는 문자가 표시 되도록 해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표시방식은 SKT와 KTF는 화면 상단에 ‘국제 전화입니다’ 문구 표시와 하단에 식별 표시가 나타나며 LGT은 수 초간 식별번호 표시 후 ‘국제 전화입니다’ 문구로 전환된다.
또한 경찰은 지난 5월 1일부터 국제전화 통신사업자 협조 아래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 제도’는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 번호 앞에 001·002·006 등 국제전화를 최초로 접수한 우리나라 통신업체의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착해 송출한다.
예로, 식별번호는 △KT 001 △LG데이콤 002 △SK브로드밴드 005 △SK텔링크 006 △온세텔레콤 008 등이다.

전화금융 사기범이 중국 콜센터에서 발신자 번호를 국내 금융기관이나 경찰서, 우체국 전화번호로 조작하고 경찰관, 은행원 등을 사칭하는 수법에 착안해 국제 전화를 받을 경우 발신자 번호 앞에 001·002 등 식별번호를 표시하도록 해 전화금융사기 여부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기 전에 발신자 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001·002 등 식별번호가 표시돼 있거나 휴대폰 수신시 액정화면에 ‘국제 전화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 전화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봉철 / 진해서 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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