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재선거 막판 세몰이 열기 ‘후끈’

박태준 전 총리·친박 이규택 공동대표 박희태 지지

  • 입력 2009.10.22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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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재선거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정당과 각 후보진의 막판 표몰이 작전이 이루워 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계거물급인사들이 대거 양산을 방문 후보자 지지에 나선다.

이로서 중반기에 접어든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는 각 당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들이 대거 집중되는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는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21일 박태준 전 총리를 비롯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돕기위해 또 정세균 민주당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 일행이 민주당 송인배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양산을 찾았다.

이날 박태준 전 총리는 오전 11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사무실을 찾아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독려하고 박 후보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과거 당대표 시절 박 후보가 대변인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돼 양산을 위한 큰 인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총리는 “양산의 발전에 놀랐다”고 전제하며 “양산이 명실상부한 부산·울산의 위성도시로서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박 후보가 시민이 원하는 양산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 전 총리는 김동주 전의원이 (양산 재선거에) 나오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국정을 이끌어갈 분이 양산에서 나오는 게 이 지역에 더 뜻이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여당의 당수가 양산에 나오는 건 지역발전에 좋고 양산은 부산의 위성도시로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위치로 부산의 입구로서 박후보가 양산에 출마하게 된 것은 여러 가지 뜻이 있다고 말했다. 또 친박연대 공동대표인 이규택 대표도 이날 오후 1시30분 양산을 찾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갔고 친박연대가 한나라당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의 방문은 지난해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했던 무소속 유재명 후보가 친박연대 무소속 후보를 표명하며 박근혜 전 대표의 인물사진 등을 인용한 부분에 대해 친박연대 대표로서 10·28재선거에 친박연대 후보를 한명도 출마를 시키지 않았다“며 “지금은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측에서는 오후 3시 정세균 당대표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와 함께 한명숙 전 총리가 양산을 찾아 송인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였다.

정세균 당대표는 오후7시 이마트앞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21일과 2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송인배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 덕계동과 서창동 일대까지 예정돼 있는 유세전에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후보지지에 나선 한명숙 전 총리가 오후 3시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를 만난 후 4시 양산을 방문해 당일 남부시장과 이마트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또 22일에는 노인대학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대책위 회의 주재, 간담회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후보 지원을 위해 정세균 대표를 비롯 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장관,이용섭 전 장관, 백원우 의원, 홍용표 의원, 신학용 의원, 이성남 의원, 전해철 전 민정수석, 윤승용 전 홍보수석 등이 총집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명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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