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교 눈높이 전국 중등리그(경남리그)’에서 밀양 밀성중학교(교장 김상호·감독 백승인·이사장 손흥상)는 지난 18일 창원 토월중학교를 2대1로 이기고 제45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대회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대한축구협회장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으며 한편 최우수선수상에는 김대범(3년), 수비상에는 류관우 선수(3년)가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기 중의 전국규모 축구대회를 폐지하고 지역 리그대회와 연말 왕중왕전으로 전환해 총 58개 권역으로 나눠 치뤄지는 본 리그제는 학원, 클럽을 포함해 초·중·고등학교 총 576개 팀이 참가한 명실상부 한국 초·중·고 축구팀의 최강자를 가리는 열띤 경연장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초·중·고 리그제 실시와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초중고 리그제를 준비해왔는데, ‘공부하는 학원 축구’라는 모토 아래 선수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학기 중 토너먼트 대회를 없애고, 권역을 나눠 지역별 초·중·고등학교 별로‘홈 앤드 어웨이 주말 리그제’를 해왔다.
그동안의 경기에서 밀성중학교 축구팀은 18전 16승 2패, 승점 48점으로 우승하였으며 마산중앙중학교는 승점 47점으로 준우승, 김해중학교는 승점 38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경남리그는 10개팀이 함안구장에서 주말마다 리그전 각 팀과 2게임씩을 하여 우승을 가리는 경기로, 1년 동안 ‘공부하는 학원축구’ 라는 뜻에 맞추어 왔지만 학생들의 누적된 피로와 부상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무리수가 뒤 따르기도 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 전국리그에서 각 리그별 3개팀이(64강전) 출전하여 울산에서 왕중왕전을 벌이는데, 밀성중학교의 승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