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1월 경기전망지수 95.1

전월보다 1.1P 소폭 하락…환율하락·원자재 상승 우려

  • 입력 2009.10.29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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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가 95.1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41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6.2)대비 1.1P 소폭 하락한 95.1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에 대해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 관련업종에서 대기업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환율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업황전망 추이는 올해 2월(60.0)을 저점으로 상승추세를 지속하다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93.7→93.4)과 중기업(101.9→98.9) 모두 지난달보다 하락했고 공업구조별로는 경공업(95.2→92.4)은 하락했지만 중화학공업(97.1→97.3)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4.4→92.7)은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104.2→104.9)은 상승했다. 특히 벤처, 이노비즈 등 혁신형 제조업이 3개월 연속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해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직물, 염색 등 섬유(94.4→83.8, △10.6P), 조선기자재 등 기타운송장비(87.5→79.2, △8.3P), 고무및플라스틱(102.2→94.4, △7.8P) 등 11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조립금속(92.3→102.1, 9.8P), 자동차부품(106.5→110.7, 4.2P)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는 생산(97.6→96.2), 내수판매(96.7→95.0), 수출(94.1→91.0), 경상이익(89.6→88.8)은 소폭 하락했으며, 자금사정(88.6→88.8)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고, 원자재조달사정(95.2→96.4)은 소폭 상승했다.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 수준(103.1→103.2)과 제품재고 수준(102.1→102.2)은 지난달과 비슷해 과잉수준이 지속될 전망이고, 고용수준(96.6→96.2)도 지난달과 비슷해 인력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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