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만난 해운주 ‘휘청’…코스피 40P 급락

외인 현선물 팔자로 급락 견인…1609.71마감

  • 입력 2009.10.29 00:00
  • 기자명 김동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비지표 악화 소식과 조선·해운업 쇼크 탓에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49.53)보다 39.82포인트(2.41%) 떨어진 1609.71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48.80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지표 부진 소식과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해 장 초반 코스피지수도 약보합 출발했다.

이후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선물 매도가 집중돼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 외에 각국 해운업체들의 자금난 소식도 지수 급락에 힘을 보탰다. 코스피지수는 1640포인트 대에서 장중 1604.01까지 추락했다가 장 막바지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1609까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매도 공세를 폈다. 외국인은 274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7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049억원 순매수해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은 3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96%), 포스코(3.68%), 현대차(1.71%), KB금융(1.92%), 신한지주(0.62%), 한국전력(0.14%), LG전자(3.81%), 현대모비스(2.11%), SK텔레콤(1.37%), LG화학(5.26%)이 모두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89%), 증권(3.82%), 운수창고(3.67%), 의료정밀(3.52%) 등의 낙폭이 컸다.

대만 해운사 TMT를 비롯해 세계 각국 해운업체들이 자금난에 빠졌다는 소식에 조선주들이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중공업(4.49%), 삼성중공업(5.98%), 현대미포조선(7.11%), STX(5.35%), 대우조선해양(3.92%), STX조선해양(6.20%), 한진중공업(5.19%)이 모두 떨어졌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