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효과…10월 아파트 분양 급증

총 4만701가구…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

  • 입력 2009.10.30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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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국에서 공급된 공동주택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사전예약으로 1만4000가구 이상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29일 국토해양부의 ‘2009년 10월 공동주택 분양실적 및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총 4만70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38가구보다 108%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강남세곡·서초우면·고양원흥·하남미사 등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통해 1만4295가구가 분양되면서 수도권은 지난해 1만3889가구보다 무려 148% 늘어난 3만4400가구가 분양됐다. 지방은 6301가구가 공급돼 전년동기 5649가구보다 11.5% 증가했다.

그러나 10월까지의 누계실적은 전국 16만6726가구로 전년(21만7190가구) 대비 77% 수준에 머물렀다. 수도권은 10만6023가구로 전년동기(11만5081가구) 대비 92%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공공부문은 9만947가구로 전년동기(7만2999가구) 대비 25%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7만57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4201가구에 비해 4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915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천 1만421가구 ▲서울 4820가구 ▲충남 2093가구 ▲울산 1314가구 ▲대구 1228가구 ▲제주 691가구 ▲경남 507가구 ▲경북 46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만6377가구, 임대주택 7458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의 공급물량이 9589가구로 집계됐다.

한편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업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달에 공급될 공동주택은 수도권 3만6499가구, 지방 6925가구 등 총 4만3424가구로 집계됐다.

또 4분기에 수도권에서 입주예정인 물량은 서울 5916가구, 인천 5499가구, 경기 4만3045가구 등 총 5만4460가구다. 이는 지난달 말 발표한 입주예정물량 4만9183가구보다 5277가구가 많은 것으로 정부가 수도권 전월세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판교지역 공공부문의 사입시기를 조정, 12월로 입주 예정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국토부 측은 “가을철에 대규모 택지 및 단지가 입주예정이어서 전세수급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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