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의 4분기 화물 수송량이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11일 “9월 전체 화물수송량이 처음으로 9만t을 넘어서는 등 10월, 11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9월 전체 화물 수송실적은 9만600t, 10월은 9만6440t이다. 대한항공은 11월 화물 수송실적은 9만8500t으로 예상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 16%, 28% 증가한 수치다.
7월, 8월이 각각 8만2500t, 8만500t 등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4%, 1% 감소한데 비해 9월부터 화물 수송량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한국 발 수송량의 가파른 증가가 크게 기인한다.
대한항공은 “화물 수송 물량이 올 9월과 10월 사상 처음으로 3만t을 돌파했고 11월에는 3만4000여t으로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실적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이 끼여 있는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 시작과 함께 미국 및 유럽 시장의 소비심리 확대로 인한 정보기술(IT) 제품 수출 급증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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