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명세서 우편대신 휴대전화 문자로”

현대백화점, 종이청구서 대신 메시지로 발송

  • 입력 2009.11.23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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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다음달부터 우편 대신 휴대폰(통신)을 이용해 카드청구서를 발송한다. 유통업계는 물론 카드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현대백화점은 매월 우편으로 발송되는 종이청구서 대신 휴대폰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이용해 카드내역서를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 청구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미 직원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이며 내달부터 신청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구내역과 포인트, 결제일 등 결제정보를 문자로 받아보는 것이 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통신사별로 화면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 문자메시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수준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청구서는 환경과 고객정보 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현대백화점의 종이청구서 발송건수(11개 점포기준)는 연간 600만건. 이를 모두 전자청구서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A4 용지를 연 1800만장 절약할 수 있다. 30년생 나무 5만4000그루를 보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2만㎏가량 줄이는 효과와 같다.

기존 우편청구서와 달리 미도달이나 폐기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 청구서는 ‘발송→실패 시 재발송→실패 시 전화응대+이메일 안내’의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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