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물차 유류구매카드 복수화

신한서 ‘KB국민·우리’로 확대 시행

  • 입력 2009.12.0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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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30일 화물차 유가보조금의 지급편의를 제고하고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2004년 3월부터 도입한 ‘화물차 유류구매카드’를 종전 신한카드에서 KB국민·우리카드로 오늘부터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업용 화물차주들의 유류구매카드 선택폭이 넓어지고, 카드사간 경쟁으로 인한 혜택도 확대된다.

정부는 2000년 7월 에너지 세제개편으로 유류세를 인상하는 대신 업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상된 유류세 전액을 영업용 화물차주에게 돌려주는 유가보조금제도를 도입·운영했다.

서류신청시 영수증을 허위로 작성해 부정하게 지급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004년 3월부터 유류구매카드 사용을 도입한 데 이어 올 5월부터는 카드 사용을 의무화했었다.

국토부는 유류구매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기존 1개 카드 단독 사용에 따른 화물차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카드사간 경쟁을 통한 서비스 제고를 위해 유류구매카드 복수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8월 31일 ‘화물차 유류구매카드’ 복수 사업자로 신한카드,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선정하고 시스템 구축과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늘부터 유류구매카드 복수화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물차 유류구매카드’ 복수화로 화물차주들은 보다 나은 주유할인과 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경우 최대 3장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카드가 분실 또는 훼손되더라도 서류신청을 할 필요가 없이 곧바로 다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등 카드 사용의 편의성도 한층 제고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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