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1천원 팔아 88원 남겼다

수익성·재무구조 개선…매출액 전년동기비 3.0% 감소

  • 입력 2009.12.02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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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 분석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하면서 전분기(-4.0%)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액 감소폭(-1.8%)이 전분기(-5.5%)보다 크게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세금을 떼기 전 기준)은 8.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p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88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장사를 해서 번 돈(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과 환율효과 등으로 7.3%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p 올랐다. 1000원어치를 팔아 실제로 손에 쥔 돈은 지난해 같은 기간(59원)보다 14원 오른 73원이라는 뜻이다.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p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3분기말 부채비율은 부채가 줄고 자기자본이 늘면서 전분기말(109.1%)보다 4.9%p하락한 104.2%를 나타냈다.

차입의존도는 25.7%로 전분기말(26.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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