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올라

2643억 바이코리아…7.89P↑1632.65 마감

  • 입력 2009.12.08 00:00
  • 기자명 이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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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6거래일 연속 올라 1630선을 상향 돌파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1624.76)보다 7.89P(0.49%) 오른 1632.65P로 마감했다.
전거래일 162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1630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33.30P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전 덕에 상승 마감해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 상승을 예고했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장중 1635.72P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 전환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화돼 이후 코스피지수는 1630선을 기준으로 횡보했다.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과 외국인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 부진이 상승 탄력을 다소 약화시켰다.

대우증권은 “6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기술적 부담은 남아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며 “기술적 부담을 고려해 공격적인 대응은 자제해야하지만 IT, 자동차 등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수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쿼드러플위칭데이(오는 10일)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순매수세 유입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승장을 예상했다.

외국인은 264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4일에 이어 2거래일째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05억원, 기관은 5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6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18%), KB금융(0.49%), 현대차(0.96%), 한국전력(0.15%), LG전자(0.87%), 현대모비스(0.95%)는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0.32%), LG화학(1.31%)은 떨어졌다. 포스코와 SK텔레콤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50%), 종이목재(1.71%), 운수장비(1.10%)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보험(0.59%), 비금속광물(0.45%) 등은 떨어졌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탄소배출권(온실가스)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가 올랐다.
대우건설은 요르단 원전 수출 소식에 1.23%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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