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로 발전용 원전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은 한국전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한국의 발전용 원전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JRTR; Jordan Researchand Training Reactor) 건설 국제 경쟁입찰에서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의 첫 번째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로 대형 발전용 원자력 발전소 수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신규 발전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계획이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미리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가동 중인 연구용 원자로는 약 240개로 이 중 65%는 30년 이상, 15%는 20~30년 가동되어 약 110개의 대체 수요 예상된다. 또한 그 중 약 50개는 향후 15년 내에 건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상 10~20 MW 기준 1개의 건설비는 2000~4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