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줌하던 생산자물가 다시 상승

상승폭 줄다 지난달 하락 뒤 이달 0.4% 올라

  • 입력 2009.12.10 00:00
  • 기자명 강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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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다시 상승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11.3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7월 1.2%, 8월 0.5%, 9월 0.1%로 상승폭이 차츰 줄다가, 10월(-0.8%) 하락세로 돌아선 뒤 11월(0.4%) 다시 상승했다.

이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채소 출하량 및 어획량의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큰 폭(4.3%)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공산품(0.4%)도 국제유가의 오름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피망(131.7%), 호박(99.6%) 등 채소와 닭고기(12.6%), 돼지고기(8.9%) 등 축산물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공산품의 경우 1차 금속제품은 전월대비 0.1% 올랐고, 화학제품과 코크스·석유제품은 각각 0.6%, 4.4%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부동산이 올랐으나 운수 통신 금융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세 및 관광버스료(-15.2%), 국내항공여객료(-0.8%), 국제항공여객료(-0.6%) 등 운수분야와 이동전화데이터통신이용료(-2.2%) 등 통신분야, 위탁매매수수료(-12.2%), 펀드수수료(-4.7%) 등 금융분야는 내렸다.
반면에 부동산관리비(0.4%), 업무용건물임대료(0.1%) 등 부동산은 올랐다.

한편,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각각 1.3%, 6.0% 상승했고, 에너지는 2.3% 상승, IT는 0.5%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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