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물건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 입력 2009.12.11 00:00
  • 기자명 이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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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탈크 등 위해상품들을 계산대에서 걸러내는 ‘안심 쇼핑매장’이 전국에 8700여개에 이르게 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식경제부, 환경부, 식약청,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1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 인증마크 수여식’을 개최해,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 등에 인증마크를 수여했다.

이로써 전국 8771개 매장에 이 시스템이 구축됐다. 인증마크는 위해상품 판매차단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 마크의 부착만으로도 시스템 구축여부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환경부에서는 어린이용품, 식약청은 식료품,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공산품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고, 이를 대한상의로 전송한다.

국내외 1만5000여 수입·제조업체의 120만개 상품이 등록돼 있는 대한상의 ‘코리안넷’은 실시간으로 인증매장과 정보를 교환한다. 이 정보를 받은 인증매장 계산대에서는 상품의 바코드 스캔만으로 위해상품을 걸러내게 된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시스템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쇼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간단한 방법으로 위해상품을 차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에까지 확산함으로써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경로를 안전하게 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판매차단 시스템을 중소 유통업체에까지 확산하기 위한 협약도 이뤄졌다. 소상공인진흥원은 올 말까지 200개, 내년 말까지 1000개의 중소형 수퍼마켓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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