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호재로 코스피 7.87P 상승

개인 1367억 매수 상승 견인…1664.77 마감

  • 입력 2009.12.15 00:00
  • 기자명 이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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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640포인트대로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두바이발 호재 덕분에 1660포인트까지 급상승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656.90)보다 7.87포인트(0.47%) 오른 1664.77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6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30일(1673.14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62.74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하락 반전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지난달 25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내 증시가 기술적인 부담 때문에 약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수는 1644.75포인트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이후 두바이발 호재 덕에 코스피지수가 오르기 시작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와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이 두바이 금융펀드에 10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두바이사태 이후 급락했던 건설주를 중심으로 급등세가 나타났다. 지수도 오후 들어 빠르게 올라 결국 166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367억원 순매수해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914억원, 기관은 6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01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포스코(1.88%), 신한지주(1.86%), LG화학(0.85%), SK텔레콤(0.57%)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6%), 현대차(0.46%), KB금융(0.81%), LG전자(2.16%), 현대모비스(0.61%)는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01%), 증권(2.02%)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58%), 보험(1.15%)은 떨어졌다.

건설주가 급등했다. 두바이쇼크 때 급락했던 성원건설이 상한가를 쳤다.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오른 가운데 현대건설(4.89%), 한일건설(4.23%), 남광토건(4.19%) 등이 4% 이상 올랐다.

증권주도 올랐다.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종금과 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다른 증권주들도 대거 상승한 가운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상한가를 쳤고 이트레이드증권(5.50%), 동부증권(5.04%), 등이 5% 이상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495.21)보다 6.64포인트(1.34%) 오른 501.85포인트로 마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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