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구조조정 대상기업중 D등급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은 소폭 감소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은행이 여신규모 10억~30억원 외감 및 30억원 이상 비외감 중소기업 1842개사를 대상으로 3차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한 결과 C등급 106개사, D등급 119개사로 총 225개사(12.2%)를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2차 평가와 비교할 때 C등급은 108개사에서 106개사로 2개사가 줄었으나 D등급은 66개사에서 119개사로 2배정도 늘었다.
3차 구조조정 대상기업(C·D등급)에 대한 은행권 여신규모는 1조9000억원이며, 충당금 추가적립 필요액은 약 2992억원으로 추정된다.
11월 30일 현재 1, 2차 신용위험평가결과 C등급으로 선정된 185개사 중 96개사에 대해 워크아웃이 개시됐다.
워크아웃 방식별로는 사전공동관리 45개사(47%), 단독관리 37개사(38%), 공동관리 14개사(15%) 순이었다. 채권은행은 워크아웃 개시업체에 대해 총 5889억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3차 평가결과 C등급 106개사도 향후 실사 및 약정체결 등을 거쳐 워크아웃 추진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중소기업에 대한 상시적 신용위험평가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채권은행 자율에 의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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