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부·영남권에 건설된 내륙물류기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중부권 및 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2010년 1월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지난 22~23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준공전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부권 내륙물류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일원 48만㎡ 규모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원에 46만㎡규모로 조성됐다.
중부권과 영남권 내륙물류기지 건설 중 문화재 조사 등으로 일부 공사가 지연된 배송센터 등의 시설물을 포함한 전체시설은 2010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내륙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배송센터, 철도와 도로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철도운송과 고속도로, 국도 등을 통한 운송이 용이하며, 컨테이너 등 수·출입 화물의 운송과, 택배화물 집배송 등 거점물류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일반화물 357만t, 컨테이너 33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내륙물류기지의 건설·운영으로 중부권은 물류비 절감 960억원, 고용창출 3200명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남권은 980억원의 물류비 절감, 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고용창출 3600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내륙물류기지간 및 항만 등 다른 물류거점시설과의 연계를 활성화 해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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