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전 수주 훈풍…관련주 상승

전일보다 3.25포인트 오른 1685.59로 마감

  • 입력 2009.12.29 00:00
  • 기자명 유정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지수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모멘텀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5포인트(0.19%) 오른 1685.59로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원자력발전 수혜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며 170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장중 하락반전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원자력발전 이슈가 단발성 테마가 아니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는 등 긍정론에 힘을 보태면서 막판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원자력관련주들의 폭등세가 단연 두드러졌다. 최대수혜주로 꼽히는 두산중공업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전KPS와 한전기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밖에 일진에너지, 보성파워텍, 모건코리아, 비에이치아이, 케이아이씨. 마이스코, 금화피에스시, 비엠티, 티에스엠텍, 토자이홀딩스, 휴먼텍코리아, 우리기술 등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상한가로 출발한 한국전력은 5.04% 상승으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고,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4.56%, 3.00%로 각각 마감했다.

원전 수주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큰 폭의 상승없이 눈치보기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4.55%), SK에너지(2.22%), 우리금융(1.66%), KB금융(1.01%), 신한지주(1.0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0.38%), 현대차(-0.83%), LG전자(-0.82%), 현대모비스(-0.88%), LG화학(-3.08%)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 82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326억원을 사들였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