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72.48…전일보다 13.11P 하락

배당락 여파·금호그룹 재무리스크 부담 작용

  • 입력 2009.12.30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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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 이후에 1월 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와 금호그룹에 대한 재무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11포인트(0.78%) 하락한 1672.4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 여파에 따른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고, 오후에는 금호타이어가 이달 직원들의 급여지급이 연기된다고 알려지자 그룹의 유동성 문제로 확대되면서 증시의 반등 여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전날보다 615원(12.67%) 급락한 424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금호석유(-13.19%),
대한통운(-6.45%)과 금호산업(-6.76%)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그룹그룹주의 악재가 아니더라도 배당락 이후에 1월까지 차익실현 물량이 많지 않겠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또한 배당락 다음날 프로그램 매도 우위 경험이 많았다는 점도 이날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날 차익거래로 380억원 가량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429억원 매물이 나와 총 45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299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12억원, 1266억원씩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6%)과 의료정밀(0.57%), 보험(0.38%), 비금속광물(0.01%), 운수장비(0.01%)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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