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자산 6천900조

10년 전 3120조2311억보다 2배 늘어

  • 입력 2009.12.31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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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자산은 2007년의 6672조8000억원에 비해 4.0%(266조8000억원) 늘어난 693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1997년의 3120조2311억원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말 국가자산통계 추계 결과’에 따르면 토지자산은 60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유형 고정자산이 252조7000억원 늘어나 재고자산은 62조4000억원 증가했다.

토지자산액이 감소한 것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토지자산은 1997년 1463조7000억원에서 1339조4000억원으로 124조3000억원 감소했다.

자산 형태별로는 전체 국가자산 가운데 토지자산이 326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형고정자산이 전체의 42.8%인 2971조6000억원, 재고자산이 6.0%인 41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구소비재자산(2.6%), 무형고정자산(0.6%), 지하자산(0.6%) 및 입목자산(0.3%)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가자산에서 부동산자산은 4885조3000억원으로 2007년(4806조1000억원)에 비해 79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전체 자산에 대한 구성비는 2007년(72.0%) 보다 감소한 70.4%로 나타났다.

또 보유 주체별로는 개인의 자산이 3009조6000억원으로 나타나 43.4%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비금융법인이 2556조4000억원(36.8%), 일반정부가 1267조9000억원(18.3%), 금융법인이 105조7000억원(1.5%)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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